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 4세 남아 13일만에 찾아

<8뉴스>

<앵커>

대전에서 실종된 4살배기 남자아이가 경기도 성남에서 발견됐습니다. 2주만에 찾은 이 아이는 온몸이 멍 투성이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영 못찾을것 같던 아들, 어머니는 감격에 겨워 통곡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4살난 황영빈군이 대전시 용전동의 한 놀이터에서 실종된 것은 지난 4일. 2살 위인 누나와 놀던 영빈이에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2명이 다가왔습니다. 어린이들은 누나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황급히 영빈이를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황군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실종된지 사흘만인 지난 6일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마침내 어제(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의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고, 영빈이는 무사히 가족품에 안겼습니다.

{황영빈군 어머니/대전시 용전동}
"밥 한 톨 못 먹고 물도 못 먹고 잠을 못 잤어요, 근데 이렇게 찾으니까 너무 좋아요."

영빈이는 실종 이튿날인 지난 5일 밤 성남시내에서 발견돼 복지시설로 보내졌습니다.

{성남 재활원 직원}
"(처음에 왔을 때) 눈 위엔 피멍이 들고 온몸에 푸른 멍투성이었어요."

경찰은 앵벌이를 노린 불량청소년들의 짓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