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산 화공약품 공장 폭발...5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17일) 안산의 한 화공약품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직후의 공장 내부입니다. 지붕은 모두 날아가 철골 구조물만 앙상하고, 바닥에는 두꺼운 철판이 말 그대로 휴지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50여m나 떨어져 있는 공장의 창문은 물론 천장까지 이렇게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몇몇 기계 부품은 200여m를 날아가 길 건너 공장의 차량까지 덮쳤습니다.

{목격자}
"쇠파이프 작은 것도 아니고 큰 조각들이 하늘에서 날아 떨어지는데 전쟁 난 줄 알았어요."

폭발이 일어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쯤, 이 회사 사장 38살 박 모씨 등 2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알루미늄 가루와 질산을 섞어 발파제를 만들었습니다.

{목격자}
"처음 폭발이 났을 때 유리가 깨졌는데 마지막 터졌을 때 아이솔이 넘어지고 퍽하면서 연기가 타오르면서 불이 치솟았어요."

박씨 등 2명이 숨지고 인근 공장 종업원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조작을 잘못해 원료를 섞어주는 혼합기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