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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내년 7월부터 주5일 근무"

<8뉴스>

<앵커>

내년 7월부터 근로자가 천 명 이상인 대기업에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노동부가 오늘(16일) 확정 발표한 '주 5일제' 시행 시기 등을 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주 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7월부터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보험업종이 주 5일제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대기업 3백11곳을 포함한 4천7백여사업장과 근로자 백 80여만명이 1차 적용대상입니다.

이어서 2004년 7월에 3백인이상 사업장, 2005년 7월에는 50인 이상, 그리고 2006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중/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시행시기 이전에 노사가 합의해서 이와 같은 새로운 법을 적용하고자 할 때에는 그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노동계와 재계는 중소기업의 시행시기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식/한국노총 기획조정실장}
"정부가 시행 시기를 확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중소 영세기업의 경우 시행 시기를 좀 더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

{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3백인 이상 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과 불과 1년의 시차를 가지고 주 5일제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쟁점인 휴가일수는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15일에서 최대 25일까지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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