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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분당 가능성…탈당 잇다를 듯

<8뉴스>

<앵커>

안동선 의원의 탈당 선언이 나오면서 민주당의 진로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앞으로 추가 탈당이 계속될 지, 또 분당사태로까지 비화될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선 의원의 전격적인 탈당은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들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신당 창당 등 외부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2, 제3의 추가탈당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민주당내 시각입니다.

{송석찬 의원/비주류측}
"현실적으로 정당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와 손을 맞잡고 가야 할 세력들이 거부반응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비주류측에서 검토하고 있는 탈당 시나리오는 3단계입니다.

1단계로 안동선 의원을 포함한 4-5명이 먼저 탈당하고 2단계는 이인제 의원계파 7-8명이 탈당합니다.

이어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의원들이 연쇄적으로 탈당한다는 것이 3단계 시나리오입니다.

비주류측의 복안은 탈당이 끝난뒤 정몽준 의원과 박근혜 의원, 이한동 전 총리, 김종필 총재 등 자민련 세력과 연대해 새로운 세력을 규합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민주당의 분당은 시간 문제라는 게 당내 각 계파의 전반적인 시각입니다.

하지만 비주류측이 중심이 돼 대규모 탈당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분당이 될 지, 아니면 일부 세력만 이탈하는 부분적인 탈당으로 그칠 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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