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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흡연도 나쁘기는 마찬가지"

<8뉴스>

<앵커>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담배를 완전히 끊는게 좋겠습니다. 담배를 줄이는 것도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는 이른바 뻐끔 건강에 해롭기는 담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몇 개비의 담배가 심장병 위험을 두 배로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덴마크의 아마 병원 연구팀의 조사결과 하루에 담배를 세 개비씩 피우는 여성은 심장마비에 걸리거나 일찍 사망할 위험이 두 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엔 하루 여섯 개비의 담배를 피웠을 때 심장병 위험이 두 배로 높아졌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는 이른바 "뻐끔 담배"를 피더라도 심장병 위험은 60%나 높아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덴마크의 성인 남녀 만2천명의 건강상태를 22년동안 추적한 심층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담배가 여성에게 더 해로운 것은 여성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다, 심장병을 예방해주는 여성 호르몬 분비에 흡연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금연이 어렵다고해서 담배 피우는 양을 줄이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담배를 완전히 끊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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