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선거공영제 확대 실시"

<8뉴스>

<앵커>

선거공영제를 확대해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라를 되찾은 지 쉰일곱번째 광복절 기념식이 독립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장대환 총리서리가 대독한 경축사를 통해 올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것을 다짐하고 이를위해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대환/총리서리}
"공명선거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방선거와 재보선에 이어 대선도 공정하게 치뤄낼 것입니다."

김대통령은 남북 화해협력 정책은 계속돼야 하며 8.15 공동선언은 남북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었던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은 임기동안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주 5일 근무제를 합리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제 4강과 세계 일류국가로의 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오직 국정 마무리에 전념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이를위해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