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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연.전시회 통해 "우리는 하나"

<8뉴스>

<앵커>

빡빡한 일정속에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해 우리는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대한 다소간의 시각차도 있었지만 큰 걸림돌은 되지 못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유명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공연에 박수 갈채가 이어집니다. 남측 민속 무용과 비슷하면서도 북한 고유의 전통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천 5백여명의 관람객들은 처음 보는 북한 예술의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50년만의 가족 상봉도 이뤄졌습니다.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 여원구씨는 서울에 사는 4촌들과 감격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원구/조국전선중앙위 의장}
"여명구...얘는 의사..."

이내 부둥켜 안은 자매들은 덧없이 흐른 세월을 탓하며 이산의 한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남북은 하나임을 확인했지만, 여전한 시각 차도 노출됐습니다.

개막식에서는 공동호소문 내용을 둘러싸고 남북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바람에 개막식이 한시간 이상 늦어졌습니다.

또 공동 사진전에서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가 보냈다는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는 문구가 든 사진의 전시여부를 놓고 의견이 맞서 사진전 개막이 1시간 반이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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