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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다이어트' 잘못하면 질병 위험

<8뉴스>

<앵커>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 좀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겠습니다. 특히 고기를 위주로 먹는 이른바 황제다이어트가 몸에 큰 해를 부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으며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이유로 황제다이어트는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황제다이어트가 여러 부작용을 일으켜 각종 병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자원자들에게 6주간 황제다이어트를 시켜본 결과, 요산이 너무 많이 생겨나는 등 신장에 큰 부담을 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칼슘을 과다하게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신장결석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팀은 자원자들의 체중이 평균 4kg 줄어들긴 했지만 체지방보다 수분이 줄어든 일시적 효과일뿐, 오히려 탈수와 영양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미 알려진대로 각종 성인병과 만성피로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습니다.

연구팀은 편하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는 그만큼의 대가가 있게 마련이라면서, 운동과 식이요법만이 건강과 아름다움을 얻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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