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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10개항 합의

<8뉴스>

<앵커>

출발은 매끄러웠으나 막판은 산고를 겪었습니다. 남북은 오늘(14일) 끝난 제 7차 장관급 회담에서 군사회담 조기 개최 등 10개항의 합의사항들을 이끌어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우선 철도연결과 개성공단건설 문제 등을 협의할 경협추진위원회를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또 철도와 도로연결을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를 시급히 취하기로 하고 군사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습니다.

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회의는 다음달중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에 즈음해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하고 다음달 4일부터 적십자 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대표단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를 돕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남북 축구와 태권도 시범단 교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10월 하순에는 북측 경제시찰단이 남측을 방문하고 다음 장관급 회담은 평양에서 10월 19일부터 나흘동안 갖기로 했습니다.

합의문 내용에 대해 남북 대표들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남북관계가 다시 원상회복 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민족앞에 지닌 사명을 다하는 길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북측 대표단은 8.15 민족공동 행사 대표단이 타고온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오늘 저녁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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