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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내일밤부터 또 큰 비

<8뉴스>

<앵커>

오늘(13일)은 잠시 주춤했지만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비가 왔고 또 계속된 집중호우의 원인은 무엇인지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습적인 호우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4일 아침. 서울에 시간당 30mm안팎의 폭우가 네시간가량 이어지면서 저지대 곳곳이 빗물에 잠겼습니다.

기습적인 호우는 다음날인 5일 철원과 문산 등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을 강타했고, 6일과 7일 이틀동안은 양평과 원주, 봉화 등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북, 경북지역에 3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았습니다.

또 지난 8일부터 닷새가량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뿌려 낙동강 주변지역에 큰 피해를 냈습니다.

장마보다 더 지루한 이번 비로 경남 창녕은 798mm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양평 574, 서울 486mm 등 대부분 지방의 강우량이 300mm를 넘어섰습니다.

일년에 내릴 비의 3분의 1가량이 단 열흘만에 쏟아진 것입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바다 쪽의 무더운 공기와 대륙 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오랜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밤부터 모레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현재 적도 태평양에서는 엘니뇨가 점차 발달하고 있어 이번 가을부터는 가뭄이나 홍수같은 기상이변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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