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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과의 12시간 추격전'

<8뉴스>

<앵커>

수리비를 갚지 않고 달아나던 러시아 선박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물대포까지 동원된 선박 체포 작전,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함정이 도주하는 러시아 선박을 애워쌉니다. 5천톤급 경비함정이 쉴새없이 물대포를 쏘아대고 기동정이 러시아 선박에 접근합니다.

해경 대원들이 선박을 장악했고 도주극은 12시간만에 끝을 맺었습니다.

도주한 러시아 선박을 체포하는 작전에는 동해 해경의 헬기를 비롯해 독도경비함 삼봉호까지 동원됐습니다.

249톤급 러시아 꽃게잡이 어선 마크트라호가 강원도 동해항을 몰래 빠져나간 시각은 오늘(12일) 오전 5시 20분쯤 선박 수리비 등 2억2백만원을 갚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가압류된 상태였습니다.

출항을 막기위해 기관내 중심부품까지 제거했지만 자체적으로 정비해 경비가 허술한 동해항을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도비치 세르게이/마크트라 호 선장}
"선박회사에서 장춘에서 3명을 태우고 러시아로 오라고 해서 출항했습니다...불법인 지 몰랐습니 다."

해경은 선장 44살 세르게이씨를 무단출항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두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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