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가 온 뒤 서울의 주택가에 독사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살모사가 화장실과 안방에까지 들어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홍지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가정집입니다.
33살 김모씨가 방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 놀라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바닥에서 뱀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몸 길이 50센티미터, 머리가 세모꼴에 맹독을 지닌 검정색 살모사였습니다.
야산이 많은 이 근처 주택가에서는 어제(8일)도 가정집 화장실에서 살모사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정광안/119 구조대}
"뱀은 자기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다른 가축이 접근하게 되면 즉시 물게 되있습니다. 그 때는 절대 만지지 말고 신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8월과 9월은 뱀의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입니다.
119 구조대는 최근에 집중호우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뱀들이 주택가로 내려올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