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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9월 남북축구 경기에 만나요"

<8뉴스>

<앵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남북축구 친선경기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대표팀 기술고문직 제의도 받아들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초 ´제2의 고향´ 한국에 옵니다.

히딩크는 기술자문역 선임건을 논의하기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남북축구 친선경기를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가삼현/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
"돌아가기전부터 약속했던 사항이고, 시합이 성사될 경우에 꼭 오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벤치에 앉아 직접 감독 역할을 맡을지, 아니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월드컵의 감동을 재연한다는 차원에서 히딩크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히딩크는 축구협회가 제의한 대표팀 기술고문직에 대해선 수락 의사를 확고히 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아인트호벤 감독}
"아인트호벤 구단주도 제가 한국대표팀 기술고문을 맡는것을 허락했습니다.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1년에 몇차례씩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직접 지휘하는 방안에 대해선 히딩크 감독과 좀더 시간을 두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축구협회는 밝혔습니다.

지난 달 네덜란드로 떠나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안녕이라는 말 대신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겼던 히딩크. 재회의 시간이 멀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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