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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패배 불구 골키퍼 칸 선전 돋보여

<8뉴스>

<앵커>

오늘(30일) 비록 패하기는 했습니다만 독일의 골키퍼 칸은 역시 야신상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역시 브라질의 공격력은 최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맞선 독일이 2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 덕분이었습니다.

전후반을 통해 이어지는 파상적인 공세에 뚝심있게 맞섰습니다.

브라질은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삼바축구를 선보였지만 오늘은 골문을 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독일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점이 단 3점으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사상 최약체팀으로 불리며 16강에 들기만해도 다행이라던 독일이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면서 결승까지 진출한 원동력도 바로 칸의 선방이었습니다.

칸의 특기는 완벽에 가까운 공중볼 처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33살 노장이지만 빠른 판단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상태팀 공격수들의 노력을 헛되게 합니다.

한국전에서도 우리 공격수들의 결정적인 슈팅을 번번이 막아내며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올리버 칸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하며 월드컵 사상 잊혀지지 않을 기억을 남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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