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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험난한 여정 끝 우승 감격

<8뉴스>

<앵커>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많은 난관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예선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등 험난한 여정끝에 값진 결실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예선 당시만해도 브라질은 리듬 잃은 삼바축구였습니다. 연이은 부진속에 감독까지 교체되는 수모를 안았습니다. 결국 남미예선 4위로 월드컵 본선에 턱걸이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터키와 본선 첫 경기도 불안 했습니다. 브라질은 투르크전사의 후예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축구천재 호나우두의 부활과 함께 활기찬 삼바리듬을 되찾은 브라질에게 맞수는 없었습니다. 호나우두가 동점골을 올린데이어 결승골마저 어시스트한 브라질은 2대1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일단 첫 고비를 넘긴 브라질의 행진에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호나우두를 비롯해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어느새 훌쩍 커버린 호나우딩뉴까지...

이들 삼각편대의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 앞에 상대팀의 수비는 허수아비처럼 무너졌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던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브라질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내리 두 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브라질은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전승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어느 대회보다 삼바축구의 강렬한 리듬을 느꼈던 축제의 장으로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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