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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21세기 새 축구황제 등극

<8뉴스>

<앵커>

역시 스타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습니다. 호나우두는 후반 천금같은 골로 조국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역시 대스타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습니다. 호나우두는 후반 22분 천금같은 선제골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독일의 철벽수문장 올리버 칸은 히바우두의 왼발 슛은 막아냈지만 쇄도하는 호나우두를 놓쳤습니다.

호나우두는 이어 후반 34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다시 독일의 골문을 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클레베르손의 패스를 히바우두가 그냥 넘겼고 호나우두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봐가며 침착한 슈팅을 날렸습니다.

최고의 골키퍼라는 올리버 칸도 어쩔 수없었던 골이었습니다. 이 골로 사실상 승부는 가려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두 골을 추가한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78년 아르헨티나 대회이후 24년동안 계속됐던 6골 득점왕 징크스역시 호나우두에 의해 깨졌습니다.

호나우두는 조국 브라질을 통산 다섯번째 우승으로 이끌어 4년전 프랑스월드컵때 부상으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털었습니다.

호나우두는 또 98년 프랑스대회에서 4골을 뽑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8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14골을 기록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와 같은 기록입니다. 21세기는 호나우두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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