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패인…"발락 결장 공백 컸다"

<8뉴스>

<앵커>

오늘(30일) 경기의 명암은 결국 플레이메이커에서 갈렸습니다. 브라질의 개인기가 독일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플레이메이커 발락의 빈 자리가 컸습니다. 독일의 푈러감독은 발락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클로제의 위치까지 내려 잡으면서 미드필드진의 숫자를 늘리는 작전을 폈습니다.

전반은 그런데로 잘 버텼습니다. 오히려 볼점유율에서는 독일이 앞섰습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패스나 슛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들어 독일 미드필드진의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20분에는 발락의 빈 자리를 잘 메우던 예레미스가 부상하면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흔들렸고,결국 2분만에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미드필드의 중심 하만이 순간적으로 호나우두에게 볼을 뺏기면서 통한의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첫골 이후 독일의 미드필드진은 와해됐습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독일은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발락의 빈 자리는 시간이 갈수록 푈러감독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반면에 브라질은 호나우두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호나우딩유의 가세도 큰 힘이었습니다.

호나우딩유는 골이나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면서 독일 수비가 호나우두와 히바우두에게 집중되지 못하게 했습니다.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딩유.. 이른바 3R은 말그대로 브라질의 보배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