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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방한계선 폐기 거듭 요구

<8뉴스>

<앵커>

북한은 유엔사령부가 제안한 장성급 회담을 끝내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오늘(30일)전화통지문을 통해 교전이 벌어진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며 북방한계선의 폐기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11시 43분 판문점 대표부 곽영훈 상좌 이름으로 유엔사 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왔습니다.

이 통지문에서 북한은 북방한계선 즉 NLL의 폐기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우선 어제(29일) 서해 교전은 정전 협정과 관련이 없으며, 유엔사령부가 NLL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회담을 원한다면 NLL 먼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어제 유엔사가 제시한 장성급 회담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북한측은 계속 교전의 책임을 우리측에 떠넘겼습니다.

{북한 방송}
"우리 인민군 해군 경비함대에 총포 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측은 지난 2천년 해군사령부 보도를 통해 우리측 NLL 보다 남쪽에 해상경계선을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북측의 이런 반응에 따라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상에서 또다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남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서해의 경계를 평소보다 두배 이상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교전 이후로 북한군의 추가 도발 징후는 없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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