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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응원, "전세계가 놀랐다"

<8뉴스>

<앵커>

이런 열광적이 거리 응원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붉은악마였습니다.

대표팀의 4강진출과 성공 개최의 주역이었던 붉은악마를 김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에 서는 날이면 관중석 한쪽엔 어김없이 붉은 물결이 일었습니다. 붉은 악마들의 열광적인 함성은 끊임없이 경기장을 휘감았습니다.

또 그들이 준비한 초대형 태극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 속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모든 관중들은 그들을 따라 붉은 옷을 입었고 소리높여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경기가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악마와 일반 국민의 구분은 사라져갔습니다. 직업도,나이도,고향도. 붉은 악마가 되는 데에 자격제한은 없었습니다.

우리 나라와 우리 축구를 사랑하고, 신명나게 우리 팀을 응원하기만 하면, 모두 붉은 악마가 됐습니다.

{김인숙/축구팬}
"너무 감격스럽고 벅차서 뭐라 말할 수 없어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세계를 놀라게 한 카드섹션. 짧은 몇 글자에 담긴 큰 의미들. 축구를 향한 붉은 악마들의 열정은 자신들도 몰랐던 우리 민족의 에너지를 전세계에 확인시키는 기폭제였습니다.

{붉은악마 회원}
"너무 잘 싸워줬구요, 모두 붉은 악마의 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29일), 붉은 악마들은 우리 축구 리그인 케이리그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우리와 세계가 확인했던 에너지를 일상에서도 분출해 나가자는 가장 큰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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