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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여객선 운항 재개…조업은 금지

<8뉴스>

<앵커>

이번 교전 사태로 연평도 주민들은 당장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오늘(30일) 낮 여객선 운항은 재개됐지만 조업 활동은 여전히 금지된 상태입니다.

연평도에 위성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그곳 표정 전해주시죠.

<기자>

연평도 주민들은 사태 진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교전 이틀째 밤을 맞고 있습니다. 조업 활동이 금지돼 어선들은 모두 발이 묶여 있습니다.

7월 한달은 꽃게잡이가 금지되는 금어기입니다. 때문에 오늘까지 막바지 조업활동을 벌여야 했지만, 이번 사태로 출항이 불가능해져 경제적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연평도 주민}
"한창 바쁠 땐데 이런 일이 일어나버렸으니..."

{기자}
"언제나 조업이 재개됩니까?"

{연평도 주민}
"모르겠어요. 기약이 없어요."

하지만 지난 99년에도 큰 일을 한 번 겪었기 때문인지 그다지 큰 동요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면 사무소에는 이번 사태로 숨진 군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김상호/연평도 주민}
"어업 활동을 못해서 생계에 지장이 있지만, 우리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분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 인천에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일단 재개됐습니다. 특히 여객선에는 이번 사태로 귀대명령을 받은 군장병들이 굳은 표정으로 함께 승선해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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