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아 최초로 4강신화를 일궈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오늘(30일) 해산했습니다. 선수들은 모레(2일) 월드컵 기념 행사에서 국민들과 다시 만납니다.
심우섭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회없는 경기끝에 무엇보다 값진 성과를 얻은 선수들. 경주 캠프에서 해산한 대표 선수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3위 달성이라는 마지막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4강 신화를 자축하며 보낸 꿈같던 지난 밤 얘기로 선수단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박항서/월드컵 대표팀 코치}
"어제 얘기도 나누고 맥주도 한잔하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떼어 낸 황선홍은 팬들에 끊임없는 사인공세에 일일히 응해주며 마지막 월드컵의 여운을 끝까지 즐겼습니다..
{황선홍/월드컵 대표}
"처음엔 실감을 못했다. 밖에 나와보고 국민들이 기뻐해주니까 알겠다."
가족품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모레 월드컵 성공개최 행사에 참석해 국민들 앞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 3일 공식 해단식을 갖고 5일엔 청와대에서 청룡훈장을 받는 것으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