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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서해교전 사태 예의 주시

<8뉴스>

<앵커>

미국은 서해교전을 북한의 군사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일본도 대북관계가 당분간 경색될 것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양국 반응을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대화재개를 앞둔 민감한 시점. 남북간의 해상충돌에 부시행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백악관 플라이셔 대변인은 매우 걱정스러운 사태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행위를 군사도발이라고 비난하고 우방인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의 대북특사파견에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지난 주 북한에 대화 재개를 선언했던 부시 행정부내에서 북한에 대한 불신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북미 대화를 둘러 싼 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이번 사태의 여파로 북-일간의 대화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이번 사건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의 대북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 주요 신문들은 이번 사건으로 현 정부의 `햇볕정책´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과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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