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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경비정도 큰 피해' 추정

<8뉴스>

<앵커>

어제(29일) 교전에서 북측 경비정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소한 3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것으로 국방부 관계자는 추정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9년 연평해전 당시 북측 경비정들의 모습입니다. 210톤 정도의 크기로 어제 우리 고속정과 전투를 벌였던 북측 함정들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우리 해군 고속정들은 전투체계가 자동화돼 있어 갑판 아래에서 싸우게 돼 있지만, 북측 경비정은 장비는 물론 50여명의 승무원들이 대부분 외부 갑판에 노출돼 있습니다.

어제도 북측이 선제공격에 나서자 우리 고속정도 40밀리포와 20밀리 발칸포로 즉각 대응사격에 나섰습니다.

거리가 500미터 밖에 안되는 데다 컴퓨터로 통제돼 명중율이 높아 우리 해군의 집중 사격이 계속되면서 북한 병사들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최영순 대위/해군 2함대 고속정장}
"85밀리 뒷부분에 화염이 발생했었습니다. 함교부분에 화염이 발생했으니까 분명 저쪽 지휘부도 많은 손상을 입고 함교부분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사망했다고 판단합니다."

우리 군 당국은 어제 교전에서 북한 해군 3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우리 해군의 집중적인 대응 사격으로 북측 경비정은 선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2척 중 한척은 화염에 휩싸이면서 다른 함정에 예인돼 끌려갔습니다.

25분간의 전투가 치열했던 것을 반영하 듯 교전이 끝난 뒤 우리 고속정에 남은 포탄은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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