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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동개최 "성공작" 평가

<8뉴스>

<앵커>

사상 처음 공동개최로 치러진 이번 월드컵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구과 일본 두 나라의 우호증진 등 전반적으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조추첨식 때까지만 해도 월드컵 공동 개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방만한 운영과 돈이 많이 든다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대회는 한일 양국에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회 비용은 98년 프랑스월드컵때 보다 2배로 늘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각각 4강과 16강에 오르면서 발생한 광고효과는 수십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공동개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한일 우호관계의 증진입니다.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고, 승패에 관계 없이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 부둥켜 안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습니다.

{정몽준/월드컵 조직위원장}
"한국에 무관심했던 사람은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을 싫어했던 사람은 좋아하게 됐다. 그야말로 큰 변화다."

각 개최도시별로 선보인 열정적인 응원과 성숙한 관전문화는 아시아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 진행 역시 일부 판정 시비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원만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입장권 배포 지연과 관중석의 대량 공석 사태 등은 이번대회 최대의 오점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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