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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남북관계 악화 우려...경계태세

<8뉴스>

<앵커>

일본도 우리 해군과 북한의 교전 소식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언론들은 긴급 뉴스로 일제히 타전했고 일본 외무성과 방위청은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측 해군과 북한의 교전 소식이 전해진 오늘(29일) 오후. 일본 조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지난해 12월 일본 해상 자위대가 괴선박과 교전까지 벌였던 적이 있어 놀람은 더했습니다. 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 막 돌아온 고이즈미 총리는 즉각 사태를 보고 받았고 자위대 역시 북한과 접해있는 해상에 초계기를 띄우고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주요 방송의 뉴스는 월드컵 뉴스를 제치고 주요 뉴스로 보도했고 신문들도 일제히 톱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우려는 남북 관계 악화에 모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교전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함으로써 긴장 고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월드컵 3.4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도발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충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우발적인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즈미/시즈오카대 교수}
"이번 교전으로 인해 군사적인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일본은 이번 사건이 남북간에 특별한 현안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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