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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결승전 수중전 될 듯

<8뉴스>

<앵커>

월드컵의 피날레를 장식할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은 수중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강한 빗줄기가 피파컵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요코하마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4시지만 비구름에 가린 요코하마 하늘은 어둡기만 합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빗줄기를 가르며 마지막 훈련을 가졌습니다.

결승전때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질 전망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150 미리의 강우가 예보된 가운데 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악천후 속에서는 개인기의 브라질보다는 힘을 앞세운 독일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나우두와 히바우두에 호나우딩뉴까지 삼각편대가 건재한 브라질은 하늘조차도 자신들의 우승을 막을 수 없다고 자신합니다.

{히바우두/브라질 대표}
"독일과 결승전은 힘든 시합이지만 우리는 이길 준비와 자신이 있다."

한국과 준결승에서 결승골의 주인공, 미하엘 발락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미드필드의 공백이 우려됩니다.

그러나 힘겹게 올라온 결승인만큼 반드시 12년만에 세계축구의 정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루디 푈러/독일 대표팀 감독}
"한국과 준결승에서처럼 1대1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브라질을 꺾을 승산은 충분하다."

월드컵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수중전에 선수들은 괴롭지만 축구팬들의 흥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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