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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따른 비무장지대 '초긴장'

<8뉴스>

<앵커>

오늘(29일) 비무장 지대에서는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를 송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해교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서부전선 비무장 지대. 서해 교전에 따른 긴장을 반영이라도 하듯 북한측 초소와 마을에 적막감이 느껴집니다.

평소에 남한을 비난해오던 북한의 대남방송도 들리지 않습니다.

농번기인데도 논과 밭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민간인인으로 보이는 한명이 어딘가로 황급히 걸어갑니다.

북한측 비무장지대 산악지역에는 ´동족살상반대´라는 구호가 눈에 띱니다.

이곳 서부전선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무적부대원들은 전투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철책선에 대한 경계병력을 증원하고 해안과 임진강을 따라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변대희 중위/육군 무적부대}
"우리 부대원들은 평상시의 냉정함을 잃지 않고 경계 대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걱정마십쇼!"

휴전선 355마일을 따라 철통같이 배치된 우리 장병들은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계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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