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관계, 서해교전으로 '적신호'

<8뉴스>

<앵커>

3년만에 재발된 서해교전으로 남북관계에는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정부는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당분간 남북관계는 냉각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격과 긴장속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교전이 바람직한 상황은 결코 아니지만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성준/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지난번 서해해전때도 남북화해협력 정책의 기본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도 민간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내일(30일) 승객 5백79명을 태우고 속초를 출발할 금강산 관광선은 예정대로 운항합니다. 그러나 당국간 대화분위기는 냉랭하게 움츠러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막바지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이번 교전은 남북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정부 고위당국자는 우려했습니다.

교전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경우, 18개월만에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미대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