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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피해 없어..."생업 지장 걱정"

<8뉴스>

<앵커>

연평도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조업 활동뿐아니라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 유치에 악영향을 끼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10시 25분쯤, 천 3백여명의 연평도 주민들은 갑자기 들려오는 굉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율/연평도 어민 부회장}
"갑자기 꽝소리가 들리고 총소리도 들렸습니다."

곧이어 방송을 통해 남북 교전 사실이 전해지자, 연평도 주민들은 사태 진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주민들은 연평도 부근 꽃게 조업 활동뿐아니라 병어와 우럭 잡이가 제한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율/연평도 어민 부회장}
"모레부터 꽃게 금어기가 시작되지만 남아있는 그물에 걸려있는 어획도 처리해야 하고 걱정입니다."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은 또 이번 사태가 휴가철을 앞두고 발생해 피서객 유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조업에 나섰던 50여척의 어선들은 해군의 철수 지시에 따라 서둘러 조업을 중단하고 되돌아왔습니다.

또 인천과 연평도,백령도를 잇는 항로의 여객선들이 회항하거나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아침 인천에서 승객 80여명을 태우고 연평도로 떠났던 실버스타호가 회항했습니다.

또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였던 여객선들도 백령도에 발이 묶여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서해에서의 교전상황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별다른 이상없이 동해안의 북한 공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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