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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유럽 택할 듯..."언제든 돌아온다"

<8뉴스>

<앵커>

히딩크 감독은 현재로서는 유럽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히딩크는 그러나, 언제든 한국에 돌아오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최고의 감독 히딩크에게는 이미 각국에서 러브콜이 한창입니다.

고국인 네덜란드, 그가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한 영국 프리미어 리그, 한 때 몸담았던 스페인 리그의 팀들이 히딩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도 어제(28일) 한국에서의 경험에 감사한다며, 마지막 인사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히딩크/한국 대표팀 감독}
"진심으로, 한국은 짧은 시간에 제 마음을 훔쳐가 버렸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을 이것으로 끝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저는 하여간에 우리나라에 몇년 더 남아서 해주면 고맙고..어떻게 해서든 우리하고 인연을 계속 유지하자고 했고..."

한국팀의 기술 고문을 맡기거나, 4년 뒤 독일 월드컵의 1년이나 2년 전에 히딩크를 다시 감독으로 영입하는 방법 등이 가능합니다.

히딩크 감독도 한국을 영원히 떠나지는 않겠다며 화답했습니다.

{히딩크/한국 대표팀 감독}
"한국은 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에 몸은 떠나도 마음은 그럴 수 없다. 어떤 환경에서든 돌아올 것이다."

히딩크를 원하는 국민들은 그의 이 말을, 우리 대표팀을 다시 맡을 수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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