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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터키전 승리로 국민성원 보답"

<8뉴스>

<앵커>

내일(29일) 경기가 비록 3-4위전이지만 히딩크 감독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지난 월드컵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3위와 4위는 엄연히 다르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와 겨루는 3, 4위 전에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입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순위 하나 차이지만 중요하다. 3-4위전은 작은 결승전이다. 나는 98년 월드컵에서도 3-4위전 경험이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놨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준결승전에서 브라질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격전 끝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위축된 네덜란드는 크로아티아와 겨룬 3, 4위전에서도 패배해 4위에 그쳤습니다.

내일(29일) 경기는 이 때의 아쉬움을 씻고 개인적으로도 월드컵 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무엇보다도 열렬하게 자신과 선수들을 응원해준 관중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우리는 굉장한 한국 관중들을 위해 훌륭한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준 열렬한 성원이 큰 도움이 됐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또 자신의 명예를 걸고 결전을 준비하는 히딩크 감독. 그가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펼쳐낼 명승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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