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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터키전 반드시 이긴다!"

<8뉴스>

<앵커>

내일(29일) 대구에서 터키와 3-4위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오늘 마무리 훈련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습니다.

경주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직 승리뿐! 이제 더이상 남은 승부는 없다!

터키와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에서 비장한 각오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내일 터키전은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승부인 동시에 지난 1년반동안 쉼없이 달려온 히딩크호의 대장정이 끝을 맺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후회없는 한판 승부를 위해 남은 힘을 모두 그라운드에서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안정환/월드컵 대표}
"내일 3-4위전이지만 가볍게 치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땀흘리고 계속해서 마무리 잘 할 생각입니다."

히딩크 감독 역시 자신의 고별전이 될 지 모를 터키전을 앞두고 감회가 특별합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팀 감독}
"4강의 감동을 내일까지 이어가겠. 3위는 명예로운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15분동안만 훈련모습을 공개한 뒤 대표팀은 비공개로 터키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황선홍과 김남일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내일 경기 역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모든 훈련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내일 오전까지 경주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대구로 떠납니다.

2002년 6월은 태극전사들과 5천만 국민이 함께 만들어낸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내일, 승리의 찬가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달구벌에서 전세계로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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