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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한국 예찬론' 화제

<8뉴스>

<앵커>

한 외신기자의 '한국 예찬론'을 기사로 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일 남짓한 월드컵 취재기간 동안 한국과 한국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난 이제 사실상 한국계 미국인이 됐습니다." " 32일동안의 취재 , 하루하루 한국의 놀라운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의 그랜트 왈 기자는 이렇게 한국에 보내는 러브레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한 날, 폭죽과 함께 터져 나온 한국인들의 환호와 열기는 4년전 프랑스가 우승하던 순간 보다도 더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비오는 거리에서 말없이 우산을 받쳐준 남자, 지하철에서 동료 기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안마와 자장가까지 들려준 할머니가 전혀 새로운 감동을 안겨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던 김치와, 믿기 힘든 한국팀의 근성과 기술, 그리고 한국팀이 승리하는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부터 터트린 SBS의 축구해설자도 머리속에 오래 간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왈 기자는 이제 열광적인 응원과 붉은 악마의 티셔츠, 그리고 차분히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모두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랜트 왈 기자는 호텔에서 한국인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박수갈채를 다시 한국에 돌려준다는 말로 한국 예찬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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