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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회담서 '월드컵 협력'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라우 독일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다음 열릴 독일 월드컵 준비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라우 대통령은 9.11 테러 사건 이후 치러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착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과거 독일처럼 적잖은 난관이 있겠지만 화해협력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리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지고 한반도에 평화를 뿌리내리고 장차의 평화통일을 착실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독일팀이 모레(30일) 결승전에서 선전하기 바란다면서 독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우 대통령은 한국처럼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된 팀을 본적이 없다면서 내일(29일) 대구에서 열리는 3-4위전에 참관해 한국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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