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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씨 청탁관련 검사 내일부터 소환

<8뉴스>

<앵커>

김홍업씨 청탁의혹사건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이 줄줄이 소환됩니다. 김진관 제주지검장도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새한그룹 전 부회장 이재관씨 불구속 기소, 심완구 울산시장의 수뢰 혐의에 대한 무혐의 내사 종결, 그리고 지난 98년 건설업체 사장 박 모씨를 구속한지 보름 만에 풀어준 사건.

김홍업씨와 측근들의 청탁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입니다.

이 가운데 이재관씨와 심완구 울산시장은 최근 재수사 끝에 구속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차 수사때 청탁이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내일(28일)부터 당시 수사 검사와 간부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지검 특수3부도 김진관 제주지검장이 재작년 4월,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업체의 로비스트인 김광수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김 지검장은 당시 골프장 회장한테서 2억원을 빌렸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김광수씨가 대신 갚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납 경위를 밝히기 위해 김 지검장도 곧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김 지검장은 집안 문제로 돈을 빌렸지만, 김씨가 대신 갚아준 사실은 최근에야 알았고,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처럼 검찰 내부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 간부들의 도덕성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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