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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월드컵 신화 3위로 장식"

<8뉴스>

<앵커>

최종 목표는 낮춰졌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은 여전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9일 마지막 승부인 3.4위전에서 월드컵의 대미를 깨끗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군단의 장벽에 막혀 대한해협은 끝내 건널 수 없게 됐고. 그라운드에서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은 선수들의 몸은 녹초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세계를 놀라고 또 놀라게한 태극전사들의 강한 투지와 뚝심마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48년만에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기적같은 4강 신화까지 이어간 선수들의 눈빛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선수들은 지금까지 보내준 4천만의 붉은 함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달구벌 대구에서 또 한번 승리의 찬가를 약속합니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승부에 임하는 노장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황선홍/월드컵 대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어요.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고 우리 대표선수 모두가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3-4위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 첫 월드컵에서 개최국이자 돌풍의 주역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한 조건을 충분합니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우리가 일본에서 대구로 건너오는 상대팀보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입장입니다.

최후의 1승은 4년뒤 독일 월드컵에서 새로운 1승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세계수준으로 도약하는 한국 축구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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