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급상승 전망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으로 한국팀의 FIFA 랭킹은 20계단 이상 껑충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를 놀라게한 태극전사들의 4강 신화로 한국의 FIFA 랭킹이 급상승세를 탈 전망입니다.

FIFA 랭킹은 A매치의 승패 여부, 득점 수, 홈.원정 여부, 대회의 중요도, 상대팀의 실력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월드컵 성적이 가장 중요해, 점수가 친선 경기의 2배이고, 하위팀이 강팀을 꺾으면 가산점까지 붙습니다.

한국은 4강전까지 4승1무1패로 선전한데다 5위 포르투갈, 6위 이탈리아, 8위 스페인을 연파한 만큼 전적과 상대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3-4위전에서 이겨 3위에 오른다면 98년 월드컵에 첫 출전해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마찬가지로 스무계단 이상 순위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점 603점으로 40위인 우리가 50점를 더 추가한다면 20위인 덴마크를 앞지르고, 70점일 경우에는 15위권인 루마니아까지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랭킹뿐아니라 한국은 팀 인기도에서도 상종가입니다.

FIFA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최고인기팀에게 특별상을 시상하는데, 강호들을 잇따라 꺾으며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오른 한국에 전세계의 찬사와 성원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