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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 "김대통령과 차별화 결단"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의 차별화와 관련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곧 정치적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아들들 문제에 대해서 인간적인 도리만 내세우며 더이상 핑계만 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 정치적, 도덕적으로 매듭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의 직접적인 패인이 된 부패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책임 규명과 함께 김대통령과의 차별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화갑 대표는 김홍일 의원에게 자진탈당하는 쪽으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내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이 개각을 통해 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외교와 안보분야를 제외하고 내치에서는 손을 떼야 한다는 강경한 요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8.8 재보선에 출마할 일부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해 빠르면 내달 초순 개각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내치중단 요구는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 김홍일 의원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도 동교동 구파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부패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내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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