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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최진철, 빛나는 '철인 수비'

<8뉴스>

<앵커>

우리가 4강까지 진출한 데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큰 몫을 했습니다. 특히 송종국과 최진철, 이 두 선수는 매 경기를 뛰며 철인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과 8강전,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호아킨이 우리 수비수 4명을 제치며 바람처럼 골문으로 달려들어갑니다. 회심의 슛을 날려보지만 송종국 선수가 차단합니다.

공격과 수비할 것없이 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멀티플레이어 송종국, 매 경기마다 운동장 끝에서 끝을 누벼야 하지만 송종국은 우리가 치른 6경기, 597분을 단 1초도 빠지지 않고 다 뛰는 초인적인 힘을 보여줬습니다.

독일과 준결승전, 공포의 골잡이, 클로제가 헤딩슛을 하기위해 골문으로 쇄도하지만 187센티미터, 한국의 최장신 수비수 최진철에게 저지당합니다.

최진철은 어제(25일) 독일전에서 후반 교체되기는 했으나 한국팀 전 경기에 선발출장해 무려 562분을 뛰었습니다.

특히 수비수로 매 경기마다 거친 유럽 공격수들과 처절한 몸싸움을 벌여 다른 선수보다 체력소모가 극심했습니다. 최진철은 링거까지 맞으면서도 한국진영을 완벽히 지켜냈습니다.

4강까지의 길고도 힘들었던 여정, 강철 같은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준 두 철인이 없었다면 4강 신화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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