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교민, "그래도 최고!"

<8뉴스>

<앵커>

"졌지만 이겼다."

일본 교민들은 결승은 아니지만 준결진출 그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록 졌지만 교민들의 입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4강 진출로 이미 이룰 것을 이뤘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천여 교민들이 운집한 도쿄 국립경기장은 승패를 떠난 신바람으로 가득했습니다.

{일본 교민}
"더 이상 미련 없다."

한국의 거리 신주쿠에도 자축의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결승은 못가게 됐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공동 개최국으로서 그동안 함께 성원해 준 일본 국민들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습니다.

"한일 역사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민들의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함께 응원에 나선 13명의 일본 의원들은 한국의 집념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나카소네 의원}
"애석하지만 놀라운 정신력과 체력으로 좋은 시합을 해주었습니다."

뜨거웠던 지난 열기를 식히려는 듯 오늘(25일) 일본에는 오락가락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한번 가슴속에 타오른 자긍심은 조금도 식지 않고 오히려 그 뜨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