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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에 우뚝 선 한국축구

<8뉴스>

<앵커>

비록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축구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창의적인 공격이라는 한국형 축구의 위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며, 축구강국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무도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최대이변은 한국의 선전이다", "한국축구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달라진 한국축구에 대한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선수 특유의 투지와 정신력을 기본으로, 유럽 일류선수들을 능가하는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전후반 90분 내내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특정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전방위적인 공격, 한 선수가 두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창의성!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는 침착한 위기관리능력! 이번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6경기를 치른 한국축구가 선보인 한국형 축구의 실체입니다.

불과 1년전 유럽축구에 잇따라 5대 0으로 무너지던 한국축구는 더 이상 없습니다.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했던 한국축구가 월드컵을 갖고 싶다는 더 큰 꿈을 가질 만큼 성장한 것입니다.

{히딩크/월드컵대표팀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앞으로 더 많은 꿈이 이뤄질 것이다"

꿈은 이뤄진다는 붉은 악마들의 성원은 달라진 한국축구의 가능성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이긴 적이 없는 팀에게는 이길 수 없는 대회였던 월드컵에서 뛰고 또 뛰어서 유럽의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한국의 파란은 전세계 축구변방국에게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축구강국으로 가는 입장권을 손에 쥐었을 뿐, 회원권까지 손에 넣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처럼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를 새롭게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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