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25일) 경기를 앞두고 독일에서는 낙관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대부분 자신감을 표시한 것과는 달리 축구 팬과 언론들은 내일 경기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장현규 특파원입니니다.
<기자>
독일 방송들은 독일 대표선수들이 현재 4강 진출 사실을 즐기고 있지만 얼굴에는 근심이 어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을 업고 뛰는 한국선수들도 벅차지만 심판 판정이 요코하마로 가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독일 N24 방송}
"내일 경기는 심판판정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독일 축구팬들도 한국의 빠른 공격에 독일의 철벽 수비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홈팀 이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독일 축구팬}
"한국이 4강에 올라온 것은 운때문입니다. 스페인전도 한국이 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각때문에 독일 축구팀은 유럽 심판이 나서는 내일 경기에 질 경우 변명거리를 찾기 어려워 대단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독일 언론을 통해 독일팀도 심판판정의 덕을 본 적이 있다며 가장 무서운 것은 18개월동안 다져진 한국팀의 팀워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에서는 아시아 팀과 유럽팀 경기에 유럽심판이 나서는 것은 과연 얼마나 공정한 배정인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