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외 언론들도 한국이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팀의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무도 그들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
거함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기적같이 4강에 진출한 한국팀의 투혼에 세계 언론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몇 달전만해도 불가능해 보이던 꿈을 이룬 한국팀이 아시아의 축구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BBC는 "승부차기에 임한 한국 선수들은 믿을 수 없는 침착성으로 4만 관중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전했습니다.
BBC는 또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이 또 한번의 믿기지 않는 승리를 거두자 붉은 자긍심이 폭발했다며 열광하는 붉은 악마들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CNN도 경기 직후 한국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팀 리스터/CNN 특파원}
"온 나라가 마비된 것 같습니다. 5백만명이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인구의 1/8 인 5백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CNN은 그러나 16강 전의 판정시비에 이어 스페인도 무효처리된 2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와 결승 진출을 다툴 독일언론들은 한국이 결코 달갑지 않은 준결승 상대라며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독일 ARD 방송의 해설자는 홈그라운드의 한국은 투지가 넘치고 한순간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정신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독일 국민들의 67%가 한국을 껄끄러운 상대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