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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4강 진입

<8뉴스>

<앵커>

독일은 내일(22일) 우리가 스페인을 꺾을 경우 4강전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입니다.

녹슬지 않은 전차군단의 위력, 손근영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4회 우승을 향한 힘찬 진군. 독일 승리의 주역은 골키퍼 올리버 칸이었습니다.

독일은 경기초반 미국의 스피드를 잡지 못해 번번히 수비가 뚫렸지만 세계 최고 골키퍼 칸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뒤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지난 4경기와 마찬기지로 독일의 장신공격이 오늘 경기에서도 빛났습니다. 좌우 측면돌파를 통한 헤딩득점.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공격전술이지만 워낙 힘과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어서 미국 수비진은 뻔히 보면서도 당했습니다.

독일은 평균신장 184센티미터로 미국에 비해 6센티미터 이상 컸습니다.

5골로 득점 공동선두인 젊은 스트라이커 클로제는 전반종료직전 특유의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단독선두에 오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렇지만 독일은 선수들의 스피드가 떨어져 공수전환이 느린 점 등 허점도 많이 노출했습니다.

미국은 비록 탈락했지만 72년만에 8강에 오르며 세계축구의 새로운 강팀으로 떠올랐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내일 스페인을 꺾을 경우 전차군단 독일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독일은 장신공격이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허점도 많아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보다는 쉬운 상대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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