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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카시야스, 최고 수문장 대결

<8뉴스>

<앵커>

골키퍼끼리의 대결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이탈리아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8강 신화를 이끈 이운재와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구한 거미손 카시야스가 최고 수문장 대결을 펼칩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와의 16강전 후반 17분, 1-0으로 앞서던 스페인이 페널티킥을 허용합니다. 스페인 수문장 카시야스는 예리한 판단력으로 이언 하트의 슛을 막아 냅니다.

승부차기, 카시야스의 진가는 더욱 빛납니다. 아일랜드의 세번째 키커 코널리와 네번째 키커 길베인의 슛도 잇달아 선방하며, 극적인 8강행의 주연배우가 됐습니다.

21살의 어린 나이, 18살 때부터 스페인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는 카시야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최고 수문장입니다.

한국돌풍의 주역 이운재도 카시야스보다 못할 게 없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단 한골만을 내주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이운재는 그제 이탈리아와의 혈투에서 숨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골과 다름없는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강슛을 막아 냅니다. 이운재는 이미 월드컵 최고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야신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운재/월드컵 대표}
"두 골을 허용하면 안된다는 각오로 했던 게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저도 선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강 문턱을 넘기 위해 펼치는 최고 수문장들의 자존심 대결. 승리의 향배는 그들의 거미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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