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언론, "한국 승리는 충격중의 충격"

<8뉴스>

<앵커>

전세계 언론들은 어제(18일) 한국팀이 엮어낸 역전 드라마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으로 꼽았습니다. 우승확률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축구, 8강 신화 탄생, 기적의 드라마'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충격적인 승리'

'본선 역사상 최고의 역전극'

전세계 언론들은 태극전사의 아주리 군단 격침 소식을 경악과 감탄 속에 긴급기사로 타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탈리아를 무릎 꿇리면서 한국의 월드컵 드림은 멈출 줄 모른다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붉은색 물결로 넘쳐나는 한국의 축제분위기를 생생하게 방영했습니다.

36년만에 다시 악몽에 빠진 이탈리아의 엇갈린 표정도 소개했습니다.

{CNN 특파원}
"한국이 국민의 성원 속에 예상을 깨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TF1 방송은 우리선수들의 투지와 기량을 극찬하며, 한국이 결승전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추켜 세웠습니다.

아시아 언론들은 특히, 한강의 기적이 8강 신화로 이어졌다면서 한국민의 단결된 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세계 언론들은 일부에서 판정시비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팀은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경기 직후 해외 도박 사이트들은 한국의 우승확률을 12대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브라질 2.5대1, 스페인 3.5대1에 이어 8강 진출국 가운데 5번째로, 대회 시작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