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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의 주인공 설기현 선수

<8뉴스>

<앵커>

다시 설기현 선수의 얘기입니다. 오늘(18일) 동점골의 설기현 선수. 지난 3경기 때의 부진을 골 하나로 모두 만회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2분전. 황선홍이 골문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설기현이 왼발슛으로 쏴 빗장 수비 이탈리아의 그물망을 흔듭니다.

꺼져가던 한국축구에 희망을 심어준 축포이자 예선 3경기에서 부진을 한꺼번에 날려버진 한방이었습니다.

설기현은 예선 3경기에 모두 골게터로 출전했지만 골을 뽑지못해 애를 태웠는데, 오늘 간판스트라이커로서 그몫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2년전 벨기에 무대로 진출한 설기현은 뛰어난 체력과 몸싸움 능력을 갖춰 유럽 수비수들과 대등하게 겨룰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인정 받았습니다.

청소년대표때까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설기현은 지난 2000년초 올림픽팀의 오세아니아 전지훈련때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설기현은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통쾌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결국 꿈의 월드컵 무대에서 큰 일을 해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꼭 유럽 빅리그에 진출해 한국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설기현.

{설기현/월드컵 대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월드컵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고 꼭 좋은 경기해서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의 다부진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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