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서운 검은 돌풍 세네갈이었습니다. 개막전 돌풍에 이어서 세네갈이 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한 스웨덴, 전반 11분, 라르손이 헤딩으로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경기 주도권은 스웨덴이 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5분 뒤 세네갈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다시 바꿨습니다.
카마라가 아크 정면에서 재치있는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세네갈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들어 첫번째 연장전. 동점골의 주인공 카마라의 개인기가 다시한번 빛납니다.
연장전반 14분, 카마라가 수비수 2명을 제친뒤 멋진 왼발슛으로 스웨덴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2대1 승리. 월드컵 첫 출전에 일궈낸 8강진입 쾌거입니다. 아프리카팀으로는 90년 카메룬에 이어 사상 2번째 8강진출입니다.
세네갈은 오는 22일 일본-터키전 승자와 8강전을 치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