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4일) 박지성의 결승골은 정말 아무나 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슈팅이었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침착한 성격에서 나온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후반 25분에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 이영표가 문전 왼쪽에서 가볍게 센터링한 볼을 박지성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습니다.
공이 올라오는 순간 반사적으로 왼발 슛을 날렸고 볼은 포루트갈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 네트를 갈랐습니다.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슛이었습니다. 박지성의 골은 지난 98년 월드컵에서 나온 네덜란드 베르캄프의 멋진 슛과 비슷한 것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침착한 성격에서나 볼 수 있는 플레이입니다. 기동력과 지구력이 좋아 어느 포지션에서도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멀티포지션 플레이어.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히딩크 장학생으로 성장한 박지성이 오는 18일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