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16강에 오르기까지 우리 대표팀은 단 한 골만 내줬을뿐입니다. 수비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출전한 54년 월드컵부터 98년 월드컵까지 우리팀의 실점 기록을 보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수비력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우리 팀 이외에 이번대회 조별예선에서 단 한골만을 내준 팀은 잉글랜드와 독일 뿐입니다.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3골을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팀의 수비력은 세계 최강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렇게 수비력이 좋아진 이유는 무엇보다 파워프로그램으로 다져진 선수들의 강한 체력에 있습니다.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1대 1 싸움에서 밀리지 않음으로써 상대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3경기에서 한골만을 내준 골키퍼 이운재의 눈부신 선방도 돋보였습니다.
{이운재/월드컵 대표}
"지난 경기는 빨리 잊고 다음경기에 준비해서 8강, 4강,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16강에 오른 한국축구는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